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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세 유소년 축구, 놀이와 기본기를 함께 잡는 훈련법

by 내일의명장 2025. 4. 4.

 

아이들은 뛰어놀 때 가장 행복한 웃음을 짓습니다. 축구공 하나만으로도 온 세상을 다 가진 듯 즐거워하는 우리 아이들, 어떻게 축구를 가르쳐야 할까요? 특히 6~8세 유소년 축구 는 지루한 반복 훈련이 아닌, 신나는 놀이처럼 접근 하는 것이 효과적 입니다. 즐거움 속에서 축구 기본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면 더할 나위 없겠죠? 지금부터 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놀이가 훈련이 되는 즐거운 시작

6~8세 아이들에게 축구는 '훈련'이라는 딱딱한 틀보다는 '신나는 놀이' 그 자체 여야 합니다! ^^ 이 시기의 아이들은 세상을 놀이를 통해 배우고 경험하며 성장하죠. 따라서 축구 역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즐거운 놀이 활동으로 접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억지로 기술을 주입하려 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축구공과 친해지고 뛰어노는 과정 속에서 기본적인 움직임과 기술을 익히도록 유도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금방 싫증 내고 축구 자체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겠죠?!

놀이의 마법: 집중력 향상

이 연령대 아이들의 평균적인 집중 시간은 대략 10분에서 길어야 15분 내외 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복잡하고 정적인 기술 훈련을 반복한다면? 아이들은 금세 지루함을 느끼고 집중력을 잃기 쉽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놀이'라는 마법 같은 요소를 더하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콘 사이를 드리블하는 훈련 대신 '악어 늪 탈출하기' 게임을 해보는 거예요. 콘을 악어라고 상상하고, 공을 몰고 악어에게 잡히지 않고 반대편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는 거죠. 아이들은 드리블 훈련을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게임에 몰입하게 될 겁니다. :) 이런 활동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공을 다루는 감각(볼 컨트롤)과 공간 인지 능력, 민첩성까지 자연스럽게 향상 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재미(Fun)를 통한 기본기(Fundamentals) 함양

국제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 예를 들어 LTAD(Long-Term Athlete Development) 모델에서도 이 시기(대략 6세~9세)를 'FUNdamentals' 단계 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재미(Fun)'를 기반으로 기본적인 움직임 기술(Fundamental Movement Skills)을 배우는 데 초점 을 맞추는 거죠. 달리기, 점프하기, 던지기, 잡기 등 기본적인 신체 활동 능력을 놀이를 통해 발달 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뛰어난 운동선수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과학적인 접근입니다. 축구 역시 마찬가지예요. 드리블, 패스, 슈팅 같은 축구 기술 이전에 공과 함께 자유롭게 뛰고 구르고 방향을 바꾸는 등의 기본적인 움직임에 익숙해지는 것 이 훨씬 중요합니다.

놀이 예시 1: 변형 술래잡기

예를 들어 '술래잡기' 놀이를 변형해서 축구 훈련에 접목해 볼까요? 술래는 공을 가지고 다른 친구들을 잡으러 다니고, 다른 친구들은 공 없이 도망 다니다가 술래에게 잡히면 같이 공을 가지고 다른 친구들을 잡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혹은 모든 아이들이 공을 하나씩 가지고 드리블하며 술래를 피하는 게임도 좋겠죠! 이런 게임들은 심폐 지구력 향상 은 물론이고, 공을 가진 상태에서의 방향 전환 능력, 주변 상황을 인지하는 능력(Perception) 을 놀랍도록 향상시켜 줍니다. 드리블 훈련이 지루할 틈이 있나요? ^^

놀이 예시 2: 동물 흉내 내며 공 몰기

또 다른 예시로 '동물 흉내 내며 공 몰기' 같은 활동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곰처럼 느릿느릿 공을 몰아보기도 하고,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면서 공을 쳐보기도 하고, 뱀처럼 꿈틀꿈틀 낮은 자세로 공을 다뤄보는 거죠. 이런 활동은 다양한 신체 부위를 사용하게 하여 협응력(Coordination) 발달에 큰 도움 을 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창의력과 표현력 까지 길러줍니다. 단순히 "드리블 해!"라고 지시하는 것보다 훨씬 다채로운 움직임을 경험 하게 되고, 이는 곧 공을 더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능력 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긍정적 경험과 피드백의 중요성

중요한 것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놀이 안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게임에서 지거나 공을 빼앗기는 상황이 좌절이 아니라 또 다른 도전 과제로 느껴지도록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괜찮아, 다시 해보자!", "와~ 방금 정말 빨랐는데?!" 와 같은 격려는 아이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됩니다. 특히 이 시기 아이들은 경쟁심보다는 즐거움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두기 때문에, 승패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칭찬하고 격려 하는 것이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축구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피드백은 아이들의 운동 수행 능력을 실제로 약 10~15% 향상 시킬 수 있다고 하니, 칭찬의 힘, 정말 대단하죠?!

이처럼 놀이는 단순한 시간 때우기가 아니라, 6~8세 아이들의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발달을 촉진하는 매우 효과적인 축구 훈련 방법 입니다.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뛰어노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축구 선수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 들을 차곡차곡 쌓아가게 되는 것이죠. 바로 이것이 ' 놀이가 훈련이 되는 즐거운 시작 '의 핵심입니다!

 

축구 기본기, 탄탄하게 다지기

놀이처럼 즐겁게 축구를 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시기에 축구의 가장 기본적인 기술들을 탄탄하게 다져놓는 것은 아이의 성장과 잠재력 발현에 있어 정말 중요합니다!! ^^ 6~8세는 신체 조절 능력이 발달하고 새로운 기술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황금기 라고 할 수 있거든요. 물론,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겠죠? 중요한 것은 정확한 자세와 방법을 '인지'하고 꾸준히 '반복' 하며 몸에 익숙하게 만드는 과정 입니다.

그렇다면 6~8세 아이들이 꼭 익혀야 할 핵심 기본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드리블 (Dribbling)

1. 드리블 (Dribbling): 공 몰고 다니기!

  • 축구의 가장 기본이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며 이동하는 기술입니다. 드리블 능력은 볼 소유 시간(Ball Possession)을 늘리고, 상대 수비를 제치거나(Take-on) 공간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에요.
  • 어떻게 연습할까요?
    • 처음에는 제자리에서 발바닥, 발 안쪽(Inside), 발 바깥쪽(Outside) 등 다양한 부위를 사용해 공을 짧게 터치하며 감각을 익히는 '볼 마스터리(Ball Mastery)' 훈련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익숙해지면 천천히 걸어가면서, 나중에는 가볍게 뛰면서 드리블을 시도해 보세요.
    • 이때 중요한 것은 공을 너무 세게 차서 멀리 보내는 것이 아니라, 마치 공이 발에 붙어 다니는 것처럼 세밀하게 컨트롤하는 연습 이에요! 발에서 30cm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짧게 터치 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실전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답니다.
    • 드리블 시 시선은 정면을 향하도록 지도해주세요. 발밑의 공만 보면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고, 다음 플레이로 연결하기 힘들어지거든요. 처음엔 어렵겠지만, 고개를 들고 주변을 살피면서 드리블하는 습관 을 들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거 진짜 강조하고 싶어요!!)
    • 드리블 연습은 매일 10~15분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 입니다. 수백, 수천 번의 터치를 통해 자연스럽게 볼 감각이 향상될 거예요. :)

패스 (Passing)

2. 패스 (Passing): 동료에게 공 전달하기!

  • 축구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죠! 동료와 공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핵심 기술이 바로 패스입니다. 정확한 패스는 팀의 공격 속도를 높이고(Build-up speed),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어요.
  • 어떻게 연습할까요?
    • 가장 기본적이고 정확도가 높은 인사이드 패스(Inside Pass)부터 연습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 안쪽의 넓은 면으로 공의 중앙을 정확히 밀어주는 느낌으로 차는 것이 포인트! 디딤발은 공 옆에 자연스럽게 두고,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몸을 틀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 처음에는 가까운 거리(약 3~5m)에서 정확하게 동료에게 전달하는 연습에 집중하고, 익숙해지면 거리를 점차 늘려가세요. 움직이는 동료에게 패스하는 연습, 원터치 패스 연습 등 다양하게 변형하며 훈련할 수 있습니다.
    • 패스할 때는 정확도(Accuracy)가 힘(Power)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점 을 강조해주세요! 6~8세 아이들은 힘 조절이 미숙해서 세게 차려고만 할 수 있는데, 동료가 받기 좋은 세기로 정확하게 보내는 것이 훨씬 좋은 패스 랍니다~^^
    • 패스 전후로 주변을 살피는 습관(Scanning) 동료와 소통하는 것(Communication) 의 중요성도 함께 알려주면 더욱 좋겠죠?!

슈팅 (Shooting)

3. 슈팅 (Shooting): 골대에 공 넣기!

  • 축구의 꽃! 바로 골을 넣는 기술, 슈팅입니다. 아무리 드리블과 패스를 잘해도 결국 골을 넣어야 승리할 수 있죠! 아이들에게 가장 큰 즐거움과 성취감을 주는 기술 이기도 하고요.
  • 어떻게 연습할까요?
    • 슈팅은 정확성과 파워가 모두 중요하지만, 처음에는 정확하게 골대 안으로 차 넣는 연습 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발등(Instep)을 사용하여 공의 중앙 부분을 임팩트하는 연습을 합니다.
    • 디딤발의 위치, 무릎의 각도, 상체 각도, 팔의 움직임 등 정확한 자세를 익히는 것이 중요 해요. 특히 공을 끝까지 보고 정확한 부위에 발을 맞추는 연습 과, 찬 후에 자연스럽게 발을 뻗어주는 팔로우스루(Follow-through) 동작 이 중요합니다.
    • 처음에는 골대와 가까운 거리에서 성공률을 높이며 자신감을 심어주고, 점차 거리를 늘려나가세요. 움직이는 공을 슈팅하는 연습, 다양한 각도에서 슈팅하는 연습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슈팅 연습은 아이들에게 큰 재미를 주지만, 너무 골에만 집착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확한 자세와 기술 향상에 초점 을 맞춰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도움이 될 거예요!

트래핑 (Trapping) / 퍼스트 터치 (First Touch)

4. 트래핑 (Trapping) / 퍼스트 터치 (First Touch): 날아오는 공 받기!

  • 날아오거나 굴러오는 공을 내 몸 가까이에 안정적으로 멈추거나, 다음 동작으로 연결하기 쉽게 컨트롤하는 기술입니다. 퍼스트 터치가 불안정하면 공을 쉽게 빼앗기거나 다음 플레이로 원활하게 이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경기의 흐름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기본기 라고 할 수 있어요!
  • 어떻게 연습할까요?
    • 발 안쪽, 발등, 발바닥, 허벅지, 가슴 등 다양한 신체 부위를 활용하여 공을 받는 연습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공이 몸에 닿는 순간 힘을 빼고 부드럽게 충격을 흡수(Cushioning) 하여 공이 멀리 튀어나가지 않게 하는 것 입니다. 마치 날아오는 계란을 받듯이 말이죠! ^^
    • 처음에는 제자리에서 낮은 공, 높은 공을 받는 연습부터 시작하고, 점차 움직이면서 공을 받는 연습, 받은 후 바로 다음 동작(드리블, 패스, 슈팅)으로 연결하는 연습으로 발전시켜 나갑니다.
    • 퍼스트 터치의 방향 설정 능력 도 중요합니다. 공을 단순히 멈추는 것을 넘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나 다음 플레이에 유리한 방향으로 공을 컨트롤하는 연습을 통해 경기 운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기타 기본기 및 코디네이션

이 외에도 공 없이 움직이는 방법(Off-the-ball movement), 기본적인 방향 전환(Turning), 균형감각(Balance) 및 민첩성(Agility) 훈련 등도 6~8세 아이들의 기본기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코디네이션(Coordination) 능력 , 즉 몸의 각 부분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능력은 모든 기술의 바탕 이 되므로, 다양한 신체 활동을 통해 꾸준히 발달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억하세요! 이 시기의 기본기 훈련은 아이에게 부담을 주거나 압박하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정확한 방법을 알려주되, 칭찬과 격려를 통해 긍정적인 경험 을 쌓도록 도와주는 것이 핵심 입니다. 꾸준한 반복과 연습을 통해 아이가 자신감을 얻고 축구의 재미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6~8세 발달 단계 맞춤 접근법

6세에서 8세 사이의 유소년 선수들에게 축구를 지도할 때는 이 연령대 아이들의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발달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접근법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단순히 성인 축구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 는 의미죠. ^^ 이 시기 아이들은 발달 과정에서 매우 독특한 특징들을 보이거든요.

신체 발달 특징 고려하기

우선 신체 발달 측면을 살펴볼까요? 6~8세 아이들은 대근육(Gross motor skills) 이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이긴 하지만, 아직 신경계와 근육 간의 협응(Coordination) 능력이나 정교한 움직임 제어는 미숙한 단계 입니다. 균형 감각(Balance) 역시 발달 중이며, 민첩성(Agility)이나 순발력도 성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죠. 예를 들어, 평균적인 6세 아동의 한 발 서기 유지 시간은 약 5초 내외이며, 8세가 되어도 10초를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이는 복잡한 드리블 기술이나 빠른 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훈련이 아이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따라서 훈련은 공 없이 달리기, 점프하기, 구르기 등 기본적인 신체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소위 말하는 'ABC (Agility, Balance, Coordination)' 훈련 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겠죠?! 또한, 이 시기 아이들의 심폐 지구력은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고, 집중 시간도 매우 짧습니다. 일반적으로 10분에서 15분 이상 한 가지 활동에 집중하기 어려워하죠 :(. 따라서 훈련 세션은 45분에서 60분을 넘지 않도록 하고,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 시간(최소 5분 이상)과 수분 섭취 시간 을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훈련 내용 역시 짧고 다양하게, 지루할 틈 없이 계속 변화를 주는 것 이 효과적이랍니다! 예를 들어, 10분간 드리블 기초 연습 후, 10분간 술래잡기 같은 놀이 활동, 다시 10분간 슈팅 연습, 이런 식으로 구성을 다채롭게 가져가는 거죠.

인지 발달 특징 고려하기

다음으로 인지 발달 특징을 고려해야 합니다. 스위스의 유명한 발달 심리학자 장 피아제(Jean Piaget)의 인지 발달 이론에 따르면, 6~8세 아이들은 대부분 '구체적 조작기(Concrete operational stage)' 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직접 보고 만지고 경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에 더 잘 반응하고 이해 합니다. 복잡한 전술이나 팀 플레이 전략 , 예를 들어 '2대1 패스'나 '지역 방어' 같은 개념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 대신 "공을 가지고 저기 노란색 콘까지 달려가 봐!", "친구에게 공을 패스해 주자!" 와 같이 명확하고 단순하며 구체적인 지시 가 훨씬 효과적이에요. 규칙 설명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에 여러 규칙을 설명하기보다는, 게임에 필요한 핵심 규칙 1~2가지만 반복적으로 알려주고 시범 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3v3 미니 게임을 한다면 "손으로 공 만지지 않기", "골대에 공 넣으면 점수 얻기" 정도만 강조해도 충분하죠! 시각적인 자료(예: 컬러 콘, 마커)를 적극적으로 활용 하고, 코치가 직접 시범 을 보이는 것은 아이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의 제한된 정보 처리 능력(Working memory capacity)을 고려할 때, 한 번에 너무 많은 정보를 주입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혼란만 야기할 수 있다 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사회성 및 정서 발달 특징 고려하기

마지막으로 사회성 및 정서 발달 측면에서의 접근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축구는 승패를 가르는 경쟁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뛰노는 '즐거운 놀이' 그 자체여야 합니다! :).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축구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하며, 이것이 바로 평생 스포츠로서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길이죠. 아이들은 아직 자기중심적인 사고(Egocentrism) 경향이 강하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팀워크나 협동 플레이를 강조하기보다는, 개인적인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실수에 대한 비난이나 질책은 아이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축구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드는 지름길 입니다!! ㅠ.ㅠ 대신, 결과보다는 노력하는 과정 자체를 구체적으로 칭찬해주고 격려하는 긍정적인 피드백(Positive reinforcement)이 필수적 입니다. "와, 방금 공을 향해 끝까지 달려가는 모습 정말 멋졌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뛰는 모습이 훌륭해!" 와 같은 칭찬은 아이의 내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를 강화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 을 합니다. 또한, 아이들은 규칙의 공정성에 매우 민감 하므로, 게임 규칙을 적용할 때는 일관성을 유지하고 모든 아이에게 공평하게 대하는 모습 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발달 단계에 맞는 종합적 접근의 중요성

결론적으로, 6~8세 유소년 축구 지도는 아이들의 신체적, 인지적, 사회·정서적 발달 단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반드시 필요 합니다. 짧고 다양한 활동 구성, 기본적인 신체 조절 능력 및 기술 습득 집중, 단순하고 명확한 지시, 놀이 중심의 즐거운 분위기 조성, 긍정적 강화와 격려! 이 모든 요소들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때, 아이들은 축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평생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씨앗을 마음속에 심게 될 것입니다 ~?!

 

재미와 기술 향상을 위한 훈련 예시

이론만으로는 부족하죠! 6~8세 아이들이 축구에 흥미를 느끼고 동시에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구체적인 훈련 예시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중요한 점은 '놀이'처럼 즐겁게 접근 하면서도, 훈련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 입니다! ^^ 아이들의 집중 시간(평균 15-20분)을 고려 하여 각 훈련은 짧고 역동적으로 구성 하는 것이 좋습니다.

꼬리잡기 드리블 (Dribble Tag)

 

  • 목표: 볼 컨트롤 능력 향상, 공간 인지 능력 발달, 민첩성 및 방향 전환 능력 증진
  • 준비물: 축구공 (참가 인원수만큼), 조끼 또는 천 (꼬리 역할, 인원수만큼), 마커 콘 (훈련 공간 표시용)
  • 진행 방식:
    1. 약 15m x 15m 정도의 공간을 마커 콘으로 표시합니다.
    2. 각 어린이는 축구공 하나씩을 가지고 드리블하며, 허리 뒤쪽에 꼬리(조끼 등)를 꽂습니다.
    3. 술래 1~2명을 정합니다. 술래는 공 없이 다른 아이들의 꼬리를 잡으러 다닙니다.
    4. 다른 아이들은 술래에게 꼬리를 잡히지 않도록 공을 드리블하며 도망 다닙니다. 이때, 공이 몸에서 1.5m 이상 벗어나지 않도록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꼬리를 잡히거나, 드리블 중 공을 놓치거나, 훈련 공간 밖으로 나가면 술래와 역할을 교대하거나 잠시(예: 30초) 훈련에서 제외됩니다.
  • 코칭 포인트:
    • " 공은 항상 발 근처에 두세요! 마치 발에 붙어있는 것처럼요~" (볼 컨트롤 강조)
    • " 고개를 들고 주변을 살피면서 드리블해야 해요! 술래가 어디 있는지, 빈 공간은 어디인지 확인하세요." (상황 인지 능력)
    • " 발 안쪽, 바깥쪽을 모두 사용해서 방향을 바꿔보세요!" (다양한 드리블 기술 사용 유도)
    • "술래가 다가오면 속도를 빠르게, 멀어지면 천천히! 드리블 속도를 조절해봐요! " (완급 조절 능력)
  • 재미 요소: 술래잡기라는 익숙한 놀이 방식 덕분에 아이들이 규칙을 쉽게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습니다. 경쟁심과 스릴이 더해져 훈련 효과가 배가 됩니다! :)

 

게이트 통과 패스 & 이동 (Gate Passing Drill)

 

  • 목표: 정확한 인사이드 패스 능력 향상, 패스 후 움직임(Move after pass) 습관 형성, 파트너와의 협응력 증진
  • 준비물: 축구공 (2인당 1개), 마커 콘 (게이트 제작용, 최소 10개 이상)
  • 진행 방식:
    1. 넓은 공간에 콘 2개를 약 1m 간격으로 놓아 '게이트'를 여러 개 만듭니다. 게이트 간의 거리는 불규칙하게 배치하여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의 패스를 유도합니다.
    2. 2인 1조로 파트너를 정하고, 각 조는 축구공 하나를 가집니다.
    3. 한 어린이가 먼저 패스를 시도합니다. 파트너는 게이트 반대편 약 5~7m 지점에서 패스를 받을 준비를 합니다.
    4. 패스하는 어린이는 파트너가 게이트를 통과하여 공을 받을 수 있도록 정확하게 인사이드 패스를 시도 합니다.
    5. 패스에 성공하면, 패스한 어린이는 즉시 다른 빈 게이트 근처로 이동하여 다음 패스를 받을 준비 를 합니다. 패스를 받은 어린이는 이동한 파트너에게 다시 게이트 통과 패스를 시도합니다.
    6. 일정 시간(예: 3분) 동안 몇 개의 게이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는지 측정하거나, 정해진 개수(예: 10개)를 먼저 통과하는 조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코칭 포인트:
    • "공을 찰 발 옆에 디딤발을 단단히 딛고! 발목은 고정 하세요!" (안정적인 자세 강조)
    • " 발 안쪽 넓은 면으로 공의 가운데를 부드럽게 밀어주세요. 세게 차는 게 아니라 정확하게요!" (인사이드 패스 기술)
    • " 패스하고 가만히 서 있지 말고, 다음 패스를 받을 좋은 위치로 빨리 움직여야 해요! " (패스 후 움직임의 중요성)
    • " 파트너의 이름을 부르거나 눈을 맞추며 패스 하면 더 정확하게 할 수 있어요!" (의사소통 및 협응)
  • 재미 요소: 목표(게이트)가 명확하여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파트너와 협력하여 기록을 경쟁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숫자 맞추기 슈팅 게임 (Numbered Shooting Game)

 

  • 목표: 슈팅 정확성 향상, 목표 설정 및 집중력 강화, 순발력 및 인지 능력 결합
  • 준비물: 미니 골대 또는 콘으로 만든 골대 (폭 2-3m), 숫자 카드 또는 마커 (1~5번), 축구공 여러 개
  • 진행 방식:
    1. 골대 주변의 다른 위치(예: 골포스트 옆, 골대 위, 골대 앞 바닥 등)에 1번부터 5번까지의 숫자 카드를 부착하거나 마커로 표시합니다.
    2. 골대에서 약 6~8m 떨어진 지점에 슈팅 라인을 표시합니다. 아이들은 이 라인 뒤에서 순서대로 슈팅을 준비합니다.
    3. 코치가 무작위로 숫자를 하나 부릅니다 (예: "3번!").
    4. 슈팅 순서인 어린이는 코치가 부른 숫자가 어디 있는지 빠르게 확인하고, 그 숫자를 향해 정확하게 슈팅 을 시도합니다. (난이도 조절: 드리블 후 슈팅 / 바로 슈팅)
    5. 성공적으로 숫자를 맞추면 1점 획득! 일정 시간 동안 가장 많은 점수를 얻거나, 정해진 점수에 먼저 도달하는 어린이가 승리합니다.
  • 코칭 포인트:
    • " 공을 끝까지 보고! 발등으로 공의 가운데를 정확하게 임팩트 해 보세요!" (슈팅 기본 자세 및 임팩트)
    • "골대 전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코치가 부른 '숫자'라는 작은 목표에 집중 해야 해요!" (목표 설정 및 집중력)
    • "슈팅하기 전에 디딤발을 공 옆에 잘 위치시키는 것 잊지 마세요~" (디딤발의 중요성)
    • "상황에 따라 강하게 찰 수도, 부드럽게 밀어 찰 수도 있어요. 힘 조절을 연습해 봅시다! " (슈팅 강약 조절)
  • 재미 요소: 게임 방식이 명확하고 점수 경쟁 요소가 있어 아이들의 승부욕을 자극합니다. 숫자를 빠르게 인지하고 정확히 맞혀야 하므로 순발력과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와우!

 

이 외에도 드리블 이어달리기, 콘 사이 지그재그 드리블, 원숭이 빼앗기(볼 돌리기 변형) 등 다양한 놀이형 훈련들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아이들이 ‘훈련’이라고 느끼기보다 ‘재미있는 놀이’라고 인식하게 만드는 것 입니다.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격려와 칭찬 을 아끼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축구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키워나가면서 기술적인 성장까지 이룰 수 있을 것 입니다!!

 

6~8세 아이들 에게 축구는 지루한 반복 훈련이 아닌, 신나는 놀이 와 같아야 합니다. 오늘 살펴본 것처럼, 즐거운 놀이 활동 속에 축구 기본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 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흥미를 유발하고 참여를 이끌어낸다면 , 축구에 대한 긍정적인 첫인상 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재미와 기술, 두 마리 토끼 를 모두 잡는 현명한 지도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축구를 평생 즐길 수 있는 멋진 시작 을 만들어 주세요.